미세먼지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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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tgb03149@naver.com)

 

2017년 봄,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훗날, 2017년의 봄을 떠올리면 미세먼지로 인해 목이 아프고, 눈이 건조했던 경험이 떠오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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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머니투데이

위에 사진은 4월 4일 인천 서구 영종대교휴게소 기념관에서 바라본 영종대교의 모습이다. 언뜻 보면 안개가 낀 것으로 보이는 이것은 미세먼지가 가득 덮인 모습이다. 미세먼지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매우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크기가 얼마나 작은가 하면, 사람 머리카락 굵기에 30분의 1 정도의 크기이다. 그 때문에, 코에 걸러지지 않고 폐 속으로 바로 들어가 인체건강을 위협한다. 호흡기 질환은 물론이고, 암,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증, 안구 건조증 등 많은 질환을 일으키며, 특히 천식, 만성 폐 질환, 비염의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중국에서 발생한 대량의 미세먼지의 국내 유입, 국내의 자동차 사용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그 때문에 환경재단은 중국과 한국 정부 모두 미세먼지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여러 대선 후보들은 미세먼저 대처 공약을 앞다투어 내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미세먼지 대책 공약으로 영덕 지역에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풍력클러스터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화력발전소 축소 및 친환경 발전소 전환을 공약으로 제안했다. 그에 따라, 대선 후 어떤 대안이 나올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민안전처는 심한 미세먼지가 예상되는 날, 국민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는 “[환경부, 044-201-6872] 내일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측되니, 차량 2부제에 동참해 주십시오.”는 문자를 받을 것이다. 실제 재난문자를 받는 시민 대다수는 차량 2부제 의무 참여 대상이 아니므로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내용으로 문안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할 만큼 미세먼지 문제가 재난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현재의 대처는 외출을 삼가거나,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약자는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날에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대처방안을 설명했고, “평소 물 8잔 이상 마시는 습관을 들여 건조해진 목과 코, 피부에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언제까지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을 자제할 수는 없지는 않을까. 국가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이 되어, 다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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