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과연 어느 쪽으로 서야 하나요?

0
19

 

문건영(rednose77@naver.com)

많은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에스컬레이터. 너무 당연히 있는 것이라 느껴서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과연, 에스컬레이터는 언제부터 사용되었고, 어떤 사회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가?

(출처 : 한국 미쓰비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Escalator)는 1888년 미국에서 만들어졌으며, 1950년에 미국 특허국에 의해 공공언어가 되기 전까지는 오티스사의 등록상품명이었다. 우리나라에는 1941년 서울 화신 백화점에 처음 도입되었다. 동력에 의해 회전하는 계단을 이용해 자동으로 위아래 층으로 오르내릴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고층의 건물에 힘든 계단과 기다려야 하는 엘리베이터를 대신할 수 있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많은 문제도 있다. 사람들의 부주의로 에스컬레이터의 디딤판 레일 사이에 옷이나 신발이 끼이는가 하면, 서로 먼저 탑승하려고 질서를 지키지 않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계속해서 사고가 발생하자 정부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에티켓이라며 ‘한줄서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러나 한줄서기도 적절한 해결 방안은 아니었다. 당시 한줄서기 캠페인으로 많은 사람이 한 줄로 선 에스컬레이터에서 역주행 사고가 있었다. 균형을 잡지 못한 맨 위의 사람이 뒤로 넘어지자 사람들은 마치 도미노가 넘어가듯 연쇄적으로 넘어졌고, 이는 많은 부상자를 나았다. 이 외에도 에스컬레이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한줄서기를 진행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이에 정부는 한줄서기였던 캠페인을 지양했다. 그러자 이전에 한줄서기 캠페인을 통해 에스컬레이터를 걸어서 올라가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 ‘비키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다’, ‘상식이 없다’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어느 것이 더 옳은가에 대한 문제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원래 에스컬레이터 이용수칙에는 걷거나 뛰는 것은 금지되어있다. 그렇다면 과연 에스컬레이터는 어떻게 타야 하는가? 최근 기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굳이 두줄서기를 할 필요가 없음이 밝혀짐에 따라 다시 한번 뜨거운 감자가 된 에스컬레이터.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정부 측에서는 한 번 더 확실한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할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