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모여라, 청년 대구로 청춘 힙합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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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범(paparori@naver.com)

청춘 힙합페스티벌

<출처 : 대구일보>

“모두 소리 질러!”

전국의 청춘들과 국내 최정상급 힙합 뮤지션들이 참여한 ‘청년 대구로, 청춘 힙합 페스티벌‘이 지난 27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3년째인 이번 행사는 예매와 동시에 관람권이 매진되는 등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약 1천여 명의 청년들이 맨 앞줄에서 공연을 보려고 공연 전날 오후 10시부터 텐트를 치고 밤을 새우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청춘 힙합 페스티벌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힙합공연을 대구시의 지원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다. 대구시가 예산을 지원하다 보니 정상급 힙합 뮤지션 50여 명의 공연을 온종일 관람하는 티켓 가격이 2만 원대에 불과하다. 보통 힙합 공연 표 값이 7~8만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인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구시에 따르면 힙합 페스티벌 관람객은 첫해 8천 명, 지난해 1만 6천 명, 올해 2만 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공연에 대한 기대가 점차 높아지면서 아쉬운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늘어났다. 공연 당일 오전에는 입장이 시작되자마자 새치기로 몸싸움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또한 여러 곳에 쓰레기통이 배치되어 있음에도 공연이 끝나고 난 뒤 무차별적으로 쓰레기가 버려진 모습은 사람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두류야구장이 모래구장이다 보니 흙먼지 때문에 공연 관람이 불편하였다고 지적하는 관람객도 있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두류야구장에서 개최했으나 내년에는 오늘 온 관람객을 대상으로 벌인 공연 만족도 조사를 통해 적합한 운영 방식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연장을 직접 방문해 청년들을 격려했다. 권 시장은 “전국 청년들이 대구에 모여서 행복해하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다”며 “앞으로도 대구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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