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러움이 아닌 빈티지, 레트로 소비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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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다현(dhgoo9397@naver.com)

출처 : 인스타그램 #건국우유컵

최근 1980~1990년대에 사용하였던 식기를 빈티지 아이템으로 활용 하는 것이 열풍이다. 이러한 열풍을 ‘레트로 소비’라 부른다. 매번 디자인 혁신이 어렵기 때문에 과거 디자인을 찾는 수요가 생기고 남들과 다름을 추구하는 욕구가 발생하여 ‘레트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레트로 소비’는 일반 식음료카페에서 뿐만 아니라 빈티지 아이템을 개인적으로 수집하는 수집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코리아빈티지’ 라는 해시태그를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하면 약 2000개 이상의 게시물이 검색된다. 특히, ‘빈티지 컵’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할머니 댁에서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는 이러한 컵들은 과거 음료 회사들이 무료로 돌렸던 홍보용 컵들로 주를 이루고 있다. ‘레트로 소비’의 인기에 일부 빈티지 컵들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고가의 가격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빈티지 컵들은 생산 되었던 연도, 희소가치가 높을수록, 또 특징에 따라 더욱 비싸게 팔린다.

이러한 소비행태에 따라 ‘서울우유’는 1970년대 중반까지 사용했던 유리병 우유를 다시 제작해 증정하였으며 최근 ‘빙그레’는 1980년대 말 ~ 1990년대 초반 사용하였던 로고와 비슷한 형태의 컵을 제작하여 댓글 참여를 통해 50명을 추첨하여 총 100개의 빈티지 컵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였다.

출처 : 인스타그램 #양은쟁반 #분식집그릇

‘빈티지 컵’ 이외에도 여러 빈티지 식기도구 또한 식탁에 등장하고 있다. 이곳에 끓여먹으면 왠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 ‘양은냄비’ 뿐만 아니라 시골의 느낌이 나고 컬러풀한 꽃무늬가 인상적인 ‘양은쟁반’과 70~80년대 분식집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었던 ‘멜라민 식기’들도 유행이 되고 있다. 여러 음식점에서는 이러한 빈티지식기를 그 가게만의 컨셉과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사용하고 있다.

촌스러웠던 디자인이 새롭게 빈티지 열풍으로 바뀌며 누군가에겐 추억을 되살려 주고 누군가에겐 신선함을 주고 있다. 할머니 댁과 우리 집 찬장에도 이러한 빈티지한 제품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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