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0대 주요 트렌드 키워드는? <2018 20대 트렌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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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kdy_2014@naver.com)

출처 : 인터파크도서

벌써 2018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얼마 남지 않은 2017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2018년을 준비할 것이다. 새해가 되면 많은 곳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올해의 색이나, 패션 그리고 트렌드 등을 소개한다. 최근 20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는 2018년을 주도할 20대의 마이크로 트렌드를 담은 예측 도서 ‘2018 20대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그중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선정한 2018년 20대의 주요 트렌드 키워드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무민시대 (無(없다) + Mean(의미) + 세대)]

의미가 없어서 더 눈에 띄는 것들이 있다. 넋을 놓고 볼 수 있는 액체괴물 영상, 빵 터지는 요소 없이 잔잔한 <효리네 민박집>처럼 무가치해 보였던 것들에 20대가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20대는 이 세상에서 자신이 얼마나 평범한 존재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 20대에게 ‘넌 특별해’라는 말은 부담스럽다. 대신 평범하게 위로해줄 때 비로소 ‘나’를 온전히 느낀다. 무의미에서 꾸밈없는 의미를 찾는 20대를 ‘무민세대’라 부른다.

[잡학피디아 (잡학(雜學) + Wikipedia(백과사전)]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이런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기 위해서는 깊지 않더라도 여러 개의 우물을 파야 한다. 넓고 얕은 지식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 이유다. 또한 이런 만만한 지식은 단기간에 재밌고 쉽게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덕분에 귀로 듣는 백과사전인 팟캐스트의 주제가 다양해졌고, 지적 수다를 표방하는 예능이 성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직접 잡학을 전파하려는 20대도 늘고 있다. 스스로 백과사전이 되려는 20대를 ‘잡학피디아’라 지칭한다.

[싫존주의 (싫음(불호)마저 + 존중하는 + 주의(-ism)]

오이를 싫어한다는 외침에 20대는 기성세대처럼 편식의 프레임을 씌우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의 ‘불호’를 공감하고 ‘불호’로 연대한다. 20대에게 무언가를 싫어하는 감정은 더 이상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꽁꽁 숨겨둬야 하는 ‘나쁜 것’이 아니다. 불호까지 취향으로 존중받고 싶어 하는 20대를 ‘싫존주의’라고 표현한다.

[화이트 불편러 (White(하얀) + 불편 + er(-하는 사람)]

‘프로 불편러’라는 단어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이것은 ‘별것도 아닌 일을 부풀려서 불편해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방점은 ‘별것도 아닌’에 찍힌다. 좋게 넘어갈 수 있는 일에도 굳이 딴죽을 거는 것이다. 하지만 2017년의 20대는 별것도 아닌 일에서 엿볼 수 있는 ‘옳지 않음’에 주목했다. 여성 혐오로 문제가 되는 광고는 믿고 거르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자의 학교 폭력 논란에 하차를 요구한다. 세상을 조금 더 좋아지게 만드는 예민함. 그런 20대를 ‘화이트 불편러’라고 부른다.

[휘소가치 (휘발적 + 희소가치(稀少價値)]

20대의 휘발성 소비는 즉흥적으로 가볍게 이루어지지만, 그 소비가 지나간 자리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의미가 남는 것이 특징이다. 20대는 소비활동에서 제품의 가격이나 브랜드보다 자신의 가치관과 소신을 우선으로 여긴다. 쓸모없어 보이는 굿즈에 알고 보면 위안부 할머니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고, 자신의 가치와 맞지 않는 기업에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한다. 20대의 소비 활동은 곧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휘발적 소비 방식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는 20대의 소비 행태를 ‘휘소가치’라고 정의한다.

변화에 민감한 20대 소비자가 반응하는 것은 이내 세상을 움직이는 트렌드가 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20대 트렌드를 아는 것은 2018년도를 누구보다 빨리 준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위에 소개된 주요 트렌드 키워드들을 통해 다가올 2018년을 예측하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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